속좁은 일상_시즌1

세상 돌아가는 일

유산균발효중 2010. 1. 25. 17:26

언제든 세상이 시끄럽지 않았던 적이 있었으랴.

그래도 양비론은 아니라고봐!

 

1. 아이티

 

7.0의 강진. 그 피해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12일동안 건물의 잔해에 깔려있던 사람이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비극적이게도, 그에게는 9일동안 먹을 비스켓과 맥주가 있었다.

이제 정부 구조팀은 철수하고, 다국적 지원군들이 폐허 속에 남은 온기를 찾아다니게 된단다.

자연재해마저도 그 사회의 인프라와 경제적 상황이 좌우하는 시대이렸다.

이런 재해의 효과가 아이티에 더 큰 이유는

역사적으로 착취와 정쟁이 끊이지 않았던 그들의 역사를 반영한다.

이들은 미쳐 국민들의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여력이 없었다.

아이티의 주요 생산품 중 하나인 커피는 커다란 나무 그늘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황폐하고 황량한 황색 땅만이 남아있다.

그들에게도 약육강식은 존재한다.  

강한 사람들은 뺏어낸 구호품들을 약한 누군가에게 되판다.

이유는 먹고 살아야하기 때문.

 

2. 세종시

 

정부청사를 이전하려던 원안과는 전혀 다른 자본의 상징도시를 만들려는 계획이되어버렸다. 초기 구상에서 충청권이 선정된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으며,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효과는 거의 없을것이며, 지역사회 발전은 커녕 도시빈민자로도 모자라 지방 빈민자를 양산하게 생겼다.

이 와중에도 우리의 언니 오빠들은 대선을 준비한다. 으랏차차 화이팅!

 

3.  20대의 문인들

 

이제 각종 문학상을 휩쓰는 주목받는 문인들은 나와 동시대 인들이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이들의 문제의식을 찬찬히 따라가 보면 내가 경험한 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 이제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언가를 문학으로부터 배우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나이가 되어간다는 뜻이겠지.

그럼에도 이상문학상은 박ㅁㄱ가 수상했다. 그의 독창성과 솜씨는 인정하지만, 이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일단 한번 읽어보고!ㅋㅋ

 

4. 요즘 즐겨보는, 아니 가끔 몰아서 보는 시트콤!

 

날카로운 비판이 아닌 풍자와 해학!

얼~~쑤~!

진정한 패러디의 미학

 

5. 건물의 소유, 집의 소유...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것

 

문제는 ##를 소유하기위해 희생해야하는 **가 더 중요할 때도 있음을 '미리'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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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나와 같은 마음으로 삐쭉삐쭉 거렸던 그들은 어디갔나요?

지금보다 삐쭉거렸을 때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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