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우뚱 묵상

행복이 아니라 거룩

유산균발효중 2012. 10. 15. 00:41
새벽까지 우리가 나누었던 이야기들.
내가 두려운 이유는,
혹시 행복하지 않으면 어쩌나에 대한 불안과
지금 마주한 커다랗게만 보이는 이 문제를 얼른얼른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고난과 함께 살아가야한다는 사실을 잊은 것. 고난이 하나님을 만나는 성소임을 잊은 것.

- 행복이 아닌 거룩이 우리의 목적임을 되새기며,
끝나지 않을 일상의 돌부리들을 가뿐하게 즈려밟으며

그렇게 그분과 함께 살아야겠노라 다짐한 시간.


우리가 미쳐 내리지 못했던 결론이 예배를 통해 대답이 되어 돌아온 날.




@ angel-in-us 올림픽공원
자전거타고와서 맛본 커피,
커피맛보다 예쁜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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