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생각보다 많이 정치적이다.
그리고 최근 영화들이 그리고 있는 그 어떤 반사회적 인물들보다 훨씬 골때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현대적 눈으로 보기에 매우 뭉툭하고 새로울 것 없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상징성과 급진성에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다.
수염을 단 아이인 땅딸보 교장선생님을 보라.
아이들 앞에서 채플린을 흉내내며, 좋아하는 여자를 침흘리며 따라가는 선생님을 보라.
몇십년 뒤에 이어질 68혁명을 예견하기라도 하 듯,
이 작은 무정부주의자들은 지붕을 타고 오르며 축제를 망치는 일을 벌인다.
이제 베개를 들고 봉기 할 시간!
'예술의 상상 > para-scre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효 (0) | 2010.01.04 |
---|---|
L’atalante, 1934 (0) | 2009.12.19 |
파주. (0) | 2009.12.14 |
Va Savoir! (0) | 2009.12.10 |
cinq fois deux (0) | 2009.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