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몇개로 쓰윽쓰윽 장면을 잘 담아내는 사람들을 보면 괜시리 질투가 난다.
데이빗 호크니의 판화는 작가의 다소 건조한 유머와 날렵하지만 우울한 감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일상의 드로잉이나 끄적거림이 어쩌면 그 사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듯~
고수의 미덕은 어디서 생략하고 어디서 세밀하게 표현하는가이다.
탕아의 행적 중/THE DRINKING SCENE / ETCHING / 30.5x41cm / 1961 /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된/A BLACK CAT LEAPING / ETCHING AND AQUATINT / 23.5x27cm / 1979 /
아무래도 문학적인 텍스트를 기본으로 한 것들이 많아서 줄거리를 모르면 해석이 어려운 삽화들도 있었다.
이번 전시는 1961년에서 1977년 사이에 제작된 4개의 주요 판화모음집 — <탕아의 행적 A Rake's Progress>, <콘스탄틴 카바피의 14개의 시를 위한 삽화 Illustrations for 14 Poems by C.P. Cavafy>, <그림 형제의 여섯 편의 동화를 위한 삽화 Illustrations for Six Fairy Tales from the Brothers Grimm >, 그리고 <푸른 기타 The Blue Guitar > — 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 서울대학교 미술관 1갤러리 with 연화
-이미지 출저는 둘다 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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