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를 묵상하면서, 내 삶의 깊이를 반성하게 된다.
1. 내 몸을 불 사르게 내어 줄 지라도
몸을 불 살라?
예전에 한 보도 사진전에서 (주로 전쟁과 폭력에 관한) 화형 장면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그 처참함이 손끝을 찌릿하게 할 정도였고, 그 사진을 찍을 정도의 침착함을 가진 작가에 대한 원망에 얼굴이 불그락푸르락했다.
내 몸을 불에 태우십시오., 하고 내놓아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단다.
난 어렸을 때부터 타인에 대한 배려가 지나치게 몸에 익숙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개인적이라고 말한다. 실상은 그가 나 때문에 불편한 것이 싫고, 내가 될 수 있으면 참고 부딪치지 않음으로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 그러면서 우월의식과 자기만족에 도취, 만취+!)@*(&%ㄲ^%#
따라서 몸을 던져 희생하고 그것에 자기 만족을 느끼는 것!
아~~~~무 소용없다.
사랑이 있어야 한다!
2. 영과 마음/ 은사와 사랑
여러가지 은사보다 더욱 큰 은사는 사랑이다.
방언으로 기도하면, 영은 기도하지만 마음은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
사실 그리 날카롭게 구분해서 쓰이지는 않는 영과 마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
영(sprit)은 not physical, 초자연적인 것, 몸이 죽어도 계속 존재하는 것
마음(mind)은 생각이 일어나는 곳, 이성과 관계된 작용, 전문적인 훈련이나 교육의 결과
란다.
영혼이 맑아서 신성해보이는 사람이기보다 마음이 깨끗하여 열매맺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오호라~! 사실, 혼탁한 영혼은 이미 어쩔수 없다. ㅋㅋㅋ
3. 가장 현재적인 그러나 가장 초월적인
그리스도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이 세상에만 해당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고전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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