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un-frame

La Mariée à double face (1962)_Marc chagall

유산균발효중 2011. 1. 20. 23:00

샤갈의 자화상이라고도 읽히는 이 그림.
수많은 작품 중에서 나의 발길이 오랫동안 머물게 만들었던 작품.
물론 샤갈 특유의 환상적인 색채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자식의 약력 (유대인으로서 러시아와 프랑스를 떠돌며 살아간)과 내적 갈등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 얼굴이 머문 두 곳은 붉은 꽃과 하얀 달.
어느 쪽으로도 시선을 고정시키지 못하는 신부의 머뭇거림.


'예술의 상상 > un-fr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우절에 봄_2 [시선의 정치_서용선 展]  (0) 2011.04.01
만우절에 봄_ [A voyage to silence 1_ 강소영 展]  (0) 2011.04.01
샤갈과 욱진의 환상  (0) 2011.01.20
[장욱진展]  (0) 2011.01.20
박이소처럼  (1) 201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