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의 자화상이라고도 읽히는 이 그림.
수많은 작품 중에서 나의 발길이 오랫동안 머물게 만들었던 작품.
물론 샤갈 특유의 환상적인 색채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자식의 약력 (유대인으로서 러시아와 프랑스를 떠돌며 살아간)과 내적 갈등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 얼굴이 머문 두 곳은 붉은 꽃과 하얀 달.
어느 쪽으로도 시선을 고정시키지 못하는 신부의 머뭇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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