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이고 어디에도 특별히 소속된 곳 없는 나도 송년회 러쉬가 계속되고 있다.
안가기엔 뭔가 예의없는 것 같고, 한편으로 그리운 이들이 모이는 자리도 있긴하다.
일년동한 소홀했던 인간관계를 어떻게든 보상해드리고 회복하기위한 만남의 자리들이
갚아야할 빚처럼 느껴진다.
나에게 일어난 신변의 변화들을 나열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브리핑해야 하는 자리라면 더더욱 그렇겠지.
어느새 빚으로 쌓여버린 관계들을 평범한 보통날 만나 차한잔으로 해결하는 인간성이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오히려 꼭 만나야 할 이들을 만나지 못하고있는 연말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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