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적 완성도 보다는 루이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새로운 시리즈가 개봉될 때마다 어김없이 보곤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이 떠나지 않는다.
마음에 품은 두려움이 가장 큰 적임을 이야기로 너무 잘 풀어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두렵게하는지는 마법에 걸린 난쟁이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한번 더, 에드워드의 두려움이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 그의 두려움은 모두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만큼 엄청난 파괴력이 된다.
아차!를 외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때 성도가 할 수있는 것은 용기있게 맞서 싸우는 것.
믿음은 결국 희망.
그러나 목적없는 바람은 아닌 것.
성취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마음의 적들과 싸워야 하는 것.
내가 루시와 에드워드처럼 나니아로 가는 물기둥 앞에 섰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들은 여전히 현실에서 할 일을 외면하지 않고, 멋진 왕과 여왕의 삶 대신 일상에서 그 나라를 꿈꾸며 살아갈 것이다.
게다가 이번 시리즈에서는 완소캐릭터 등장 ㅋㅋㅋ
며칠 전 읽었던 '순교자' (김은국, 문학동네)와도 일맥상통한다. 연약한 존재인 인간에게 두려움과 맞서 싸우도록 종용하고,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을 끊임없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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