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날아온 메일로 한두달 전쯤 얼렁뚱땅 facebook에 가입하게 되었다.
Google scholar가끔 애용하는 것 말고는..TGIF시대에 그 어느것에도 소속되지 못한 나는 이런 종류의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부담감이 있는게 사실이다. 한 두줄로 왔다 갔다하는 말이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본시 순간의 감정이나 단상에 불과한 것일텐데, 그 말로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
상대의 표정을 볼 수 없이 문자로 주고받는 종류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언제든 사람과의 관계를 더 따뜻하다거나 깊게 해 준 적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여튼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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