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일상_2

살아가기

유산균발효중 2016. 10. 26. 19:11

최근에 시작하게된 몇가지 일이 있다. 

돈을 벌기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얻게된 일자리도 있고, 소극적으로 있었지만 우연히 잘 맞는 일이 찾아지기도 했다. 그래봤자 유학생이 하는 돈벌이 알바일 뿐인데, 서비스 업과 연구라는 두 극단을 오가고 있다. 그 둘을 이어가는 축은 '지식의 가공과 재생산 전달'이다. 불어를 조금 더 편하고 능숙하게 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거라 기대하지만, 그것 까지는 아직 무리인것 같다. 

아무쪼록, 이 시간을 통해 우리 가족이 각자의 삶의 필요를 잘 채우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들리는 뉴스 때문에 며칠간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꿈에 박ㄱㅎ와 최ㅅㅅ이 나오기도 할 정도였다. 난 사실 국가정체성 따위의 인식이 한주먹도 없지만, 이런 소식에 흥분하고 잠못 이루는 것을 보면 나와 내가 속한 어떤 집단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처리될까... 처리 되기는 할까. 잘 마무리 되지 못하게 되면 뭔가 많이 절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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