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일상_2

한낮의 브라질 음식

유산균발효중 2014. 12. 6. 08:27

동네 산책코스에 자리잡은 브라질 음식점. 작은 골목 모퉁이에 자리잡은 다소 허름하고 조악한 데코임에도 저녁에 사람들이 늘 가득하다. 오랜만에 쉬는 토욜 오전이 아까워 외식이라도 해야겠단 생각에 쓰윽 들어갔다. 다리를 쩔룩거리는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전형적인 브라질몸매의 아저씨가 종이 메뉴판 대신 이전 손님이 보던 칠판 메뉴판을 가져온다. Brasilien이 뒤에 붙은 음식을 시켜놓고는 이 공간의 브라질스러운 색상에 대해 한참이나 구경해본다. 이곳에 있어서 좋은 점은 정말 다양한 국적의 식당이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튼 저녁시간이 북적거리는 이유를 확인했으며, 한참동안이나 배가 꺼지지 않았던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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