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para-screen

Une nouvelle amie

유산균발효중 2014. 9. 24. 06:59



오종의 새로운 영화_les halles의 가장 큰 상영관이 꽉차고 자리가 없을 정도. 오종의 인기가 느껴짐. 게다가 감독과 배우들을 만나는 행운까지.

작년에 프랑스에서 일어났던 mariage pour tous를 둘러싼 논쟁들, 성정체성과 가족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와 합의들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오종식의 깔끔한 연출과 반듯한 세팅은 여전하고, 날렵하고 긴장감 넘치는 인물들의 심리묘사도 여전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알흠답다. 최근 오종의 영화에 좀 시들해졌었는데, 잃었던 팬심을 찾아주는구만. 꺄아악.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들처럼 느껴지는 그의 이야기가 사회적 공명으로 느껴져 한층 성숙해졌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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