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 대천덕신부님의 글을 읽다가 갸우뚱했던 적이 있었다. 주제는 자신이 일상의 정말 사소한 부분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질문한다는 내용이었다. 예를들어 쵸코파이 하나가 생겼을때, 먹기전에 기도를 한다는 것이다. 이걸 먹을지말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뭐, 언뜻 이해가 안되는 말도 아니고 무수한 '종교인'들에게있어 새로운 이야기라는 생각은 안들었더랬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런 대수롭지 않은 일에까지 응답하고 뭐라뭐라 하실까? 굳이 뭘 그런것까지 다 물어봐야하나?!...라는 마음이었던것 같다. 오늘아침, 신명기 28장을 읽으며 (평소 나에게 뭔가 불편함을 주던 문제의 본문. 불편함의 이유는 이 본문이 얼마나 많은 기복적인 신앙을 요구하는 한국교회의 십팔번이었던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