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우뚱 묵상

새로운 피조물

유산균발효중 2012. 5. 25. 22:30

하나님을 위해 산다는 것이 뭘까? 


새로운 진로를 준비하며 또 다시 내 마음을 헤집어 놓는 질문이다. 

이렇게 쭉~김은 회사생활하고, 나도 내 일 하면서 차근차근 살다보면 우리도 어느새 남들(그 중요한 남들!)사는 것처럼 안정되고 번듯한 사회적 지위를 얻고 경제적 안정도 얻으며 그럭저럭 살 수는 있을게다. 

한 5년전 서울에 처음 와서 고시원 방을 알아보고 학교를 준비할 때만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한달 한달의 삶을 걱정하며 살았던게 언제랴 싶을만큼,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 (순전히 주관적으로) 하지만 이 시점에서 여전히 나는 모든게 시큰둥하고 시시하다. 

새로운 곳에 간다고해서 이런 고민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점 또한 알고있다.

물론 난 일상에서 하나님을 만나며 허락하신 시간과 장소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초월적인 시공간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무언가 뜨거운 초월적 존재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는 뭔가 부족하다. 

이준호가 말했주었던 구도자 박진영이 떠올랐다. 

열심히 잘 산다고해서, 무언가를 성취한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는다는 걸 이미 확실하게 알고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삶이 선교사나 목사와 같은 사역은 아닌것도 확실하게 알고 있다. 동시에 모든게 시시하게 느껴진다. 


하나님을 위해 사는게 어떤걸까? 

나의 모든 일상이 하나님 나라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뭘까?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는 삶이 진정 무얼까? 

말로만이 아니라 진정 그런 삶을 위해 고민하고 분투하는 이들, 만나고 보고 싶다.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ㅠㅠ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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