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엄니는 우리의 사진을 보고 늘, 더 다정하게 찍으렴 하신다.
근데 난 사람들이 이쁘다이쁘다 하는 사진보다 이런 빼꼼샷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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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그 말은 우리에게 없는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다.
난 여전히 그를 야! 김! 이렇게 부르고, 그와 나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지도 않았다.
특히 사진을 찍을 때는 더더욱!
그래도 가끔 다정은 등장한다.
근데 난 사람들이 이쁘다이쁘다 하는 사진보다 이런 빼꼼샷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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