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을 끝낸지 겨우1달을 넘긴 폰이 두동강났다. 생명없는 물체인데도 말도 안되게 조각난 모습을 보니 처참한 광경이다.
난 이런일을 당하면 일정부분 나의 과실(자주 떨어뜨린다거나, 큰 압력을 가하는 등)이 있음에도, 새로운 것을 사게 만들고야 마는. 기업의 횡포에 일종의 부당함을 느끼곤 한다.
임대폰을 하러간 대리점에서도
공짜폰을 할 수 있는데 왜 임대하냐는 말에 울컥
-그것도 2년 약정해야하지 않나요?
-네. 허허허
첨단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다는 나라에서 수명이 2년이상 되는 기계를 만드는게 어려워서는 아닐텐데. 새로운 기술에 계속 적응하고, 신제품을 꼭 사들이라는 말없는 강요가 이 부당함의 원천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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