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마다 아브람의 삶에 대해 듣고 있다. (아직 아브라함이 되기 전이다.)
아브람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들을 때마다 새롭고, 나레이터의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꽂힌다.
(12장)드디어 약속의 땅에 들어간 아브람
가나안의 기근이 들자 아브람은 현실감각이 생긴듯하다.
말씀을 따라 멋지고 그럴듯하게 약속에 땅에 들어간 아브람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할 순간이 왔다. 당연히 기름진 애굽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본래 사촌누이이긴 한 사래를 누이라 말하므로 안전을 보장받고 싶어한다.
아브람의 대사를 들어볼까?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어느새 사래는 아브람의 목숨을 안전하게 해 주는 자가 되었다.
내 삶을 돌아보아도,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시간은 늘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 까지 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긴장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구했지만 막상 그곳에 들어갔을때, 현실이 보이기 시작하면 과거의 약속은 힘없이 느껴진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온 것같은 자리에서 때로 방황하고 낙심하는 나의 모습
여기에서 믿음의 여정이 끝나는구나 생각했던 그때.
절반의 진실로 자신을 합리화하고 어떻게든 애굽에서 잘살아보려고 비비고 있을때.
반전이 시작된다.
어떻게든 언약 백성을 그가 있어야할 자리로 끌고 나오시는 하나님.
고난이라고 생각하는 삶의 자리에세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근육맨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