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과 알로이시스, 제발 두 인물 중 누구에게 더 공감하는가 라는 식의 도식을 벗어나자.
누구나 일정한 영역에서 자신만이 가진 견고한 신념이 있으며, 때로는 타인을 설득하려는 독불장군같은 누군가에게 눈을 흘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인간안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페르소나를 분열시킬 수 있다는 것은 픽션이 가진 특권이아닐까!)
때로 자기 확신과 신념은 삶을 견고하고 안정적이게 하며, 성취하게 해준다.
하지만 굴레와 억압의 잣대가 고스란히 자기를 벗어나는 순간!
모든 것은 폭력의 다른 이름이 될 뿐.
자기기만-
이것이 없이는 자아를 지탱할 수 없으며, 아무런 선택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자신의 선택이 타인에 대한 판단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타인에게는 관대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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