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과천현대미술관에서 보았던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란 이름, 미술관을 호수로 만들어버린 그의 기술이 이번에는 운하로 이어진다. (http://artandsoul.tistory.com/trackback/488)
아쿠아알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베니스가 물에 잠기는 현상을 말한다는데, 아마도 아름답지만은 않을 그 현상을 미술관에 있는 우리는 매우 우아하고 아름답게 즐기고 있다. 어둠속에서 마치 춤을 추듯 노를 젓는 사람들의 그림자와 아방가르드 작곡가이기도 한 작가가 있는듯 없는듯 깔아놓은 물의 소리(음악이기보다는 소리)가 전혀 다른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리고 아름다웠던 그녀의 빨간 원피스. 내 인생에 빨간 원피스를 입는 날이 온다면, 이런 배경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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