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는 노르망디의 해안에 머물면서 그곳의 풍경을 담은 수없이 많은 작품을 남겼다. 아마도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담아내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니었을까? 하루에도 색이 수십번 바뀌는 이곳을 바라보며 그 장면을 어떤 식으로든 포착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특히 에트르타에 자리잡은 코끼리 모양 절벽의 신기&기묘함이란...눈을 떼지 못할 정도였다.
양옆의 두 해안절벽, 그 절벽이 보호하고 있는 바닷가
절벽을 향해 올라갈 수 있는 언덕 산책로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산책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아찔한 발 아래 낭떠러지와 바닷물+ 아름답고 조용한 바닷가 마을의 모습,+ 제주도의 기암괴석들을 떠오르게 하는 바위들이 펼쳐진다. 곳곳에 자연적으로 뚫린 동굴의 모습도 신비롭다.
해 저물 무렵의 코끼리는 좀 쓸쓸해보이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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