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에는 주로 이상은과 이소라, 코니 베일리 래를 벗어나지 못하던 싼균에게 이적의 새음반은 기대1호 음반이었달까?
그러나...
#1. '사랑'이라는 통속을 이적의 목소리로 듣다
이적의 이번 앨범은 발매전 싱글로 발표했던 '빨래'때문에 기대감이 더 컸던 것 같다.
대체적으로는 이번 앨범이 나에겐 크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사랑이라는 앨범제목과 표지이미지는 너무 통속적이다.
한곡 한곡의 제목은 맘에 들지만 큰 임팩트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적'이라는 타이틀 말고는 별 감흥없는 이번 음반.허허.
#2. 노리플라이-Dream
노리플라이는 별로 내 취향은 아니다.
책을 소개하는 어떤 소책자에서 이 음반을 소지섭의 책과 함께 들으면 좋을만한 음반으로 소개해두었더라. 소지섭의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그 MD는 책과 음반의 표지 이미지가 회색빛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
노리플라이의 노래를 들으면, 청년의 감수성이 살아난다. 아무래도 그들의 목소리 톤과 가사 때문인 것 같다. 이번 음반은 전작에 비해 세션이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다른말로 하면, 노리플라이만의 담백한 음색이 세션에 가려진 곡이 몇몇 눈에 띤다. 그럼에도 몇몇 기성가수들이 기대를 건다는 이유를 알만큼 이들의 음악은 매력있다.
무엇보다 바람이 점점 싸늘해지는 요즘에 듣기 좋은 음악이다.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이들.
#3. 그밖에 내 엠피삼을 채운 노래들
말러. 박지윤. 잭존슨. 더코어스. 코니베일리래.
뭔가 좋은 음악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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