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주말을 보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모임 준비, 수업준비를 하고,
일차로 지하철을 타고 파리 횡단.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짧지 않은 거리를 걸었다. 수업이 끝나면 녹초가 되어 힘들고 피곤하기만 한데, 걸으며 보는 풍경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었다. 볼거리 많은 오페라를 출발해 오페라 코믹, 리슐리외를 지나 꽃이 활짝핀 팔레 로와얄을 가로질렀다. 뷔랑이 만들어놓은 줄무늬를 따라 코메디 프랑세즈 앞에 자리 잡은 앤틱가게들. 그리고 그중 한가게에 차곡차곡 진열된 손으로 만든 아주 작고 섬세한 장인의 손을 느꼈다.
제각각 색깔을 지닌 오늘의 여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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