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인상

순천-전형적인 여행코스에 따른 서술

유산균발효중 2012. 11. 3. 01:40

올 해가 가기전에 버킷리스트 일순위였던 순천만에 드뎌 가고야 말았다. 평소엔 일어날 수도 없는 새벽에 출발하는 열정을 보임. 시티투어 버스가 잘 되어 있다고 소문만 들었는데, 대중교통이 잘 갖추어져있지 않는 순천 곳곳을 다니기에 정말 편했다. 조금은 부담스런 빠릿빠릿 해설사분에도 불구하고 우리만의 멍때림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요러케 귀여운 칠이 된 버스를 타고!


시의 자립과 관광객유치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물씬 풍기는 드라마 세트장을 별 감흥없이 돌아다녔고!



계속 탄성을 연발하며 숲길을 걸어 선암사에 당도했으며,

언젠가 와 보았던 이 곳은, 그때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소박하고 아름다운 빛깔이었다. 절이라기보다는 잘 가꾼 정원같았다. 


낙안읍성의 초가집과 바람을 만끽했고, 



그리도 가 보고 싶었던 순천만의 갈대밭과 일몰을 보고야 말았다. 

이 모든 광경을 하루에 보았다니. 참으로 뿌듯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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